안녕하세요. 수지동물심장병원 대표원장 이진호입니다.
먼 길을 돌아 여기까지 오셨을 보호자님께, 먼저 인사드립니다.
심장병이라는 말을 들으면 막막한 마음이 먼저 듭니다. 무엇을 물어야 할지, 어디로 가야 할지 모르겠고, 검색할수록 걱정이 커지기도 합니다. 그 막막함을 진료실에서 오래 지켜봤습니다.
걱정되는 변화가 있다면 들려주세요. 어디서부터 살펴보면 좋을지 함께 이야기해요.
제가 가장 자주 본 것은 놀란 얼굴이었습니다. “조금 이상한데?” 하고 오신 날, 병은 이미 한참 지나와 있었습니다.
심장은 한 번 상하면 되돌리기 어렵습니다. 그래서 한 분야에 깊이 집중하는 병원이 필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.
저는 전남대학교 수의과대학을 졸업한 뒤 전북대학교 수의과대학원에서 소동물 수의내과학 석사를 마쳤습니다. 전북대동물의료센터를 비롯한 여러 동물의료기관에서 임상을 쌓았습니다.
그 시간 내내 저를 붙잡은 것은 심장이었습니다. 심장초음파 한 장면을 다시 보려고 늦게까지 남았고, 부정맥 한 줄을 더 정확히 읽으려고 자료를 찾아봤습니다. 대단한 일은 아니지만, 그런 시간이 쌓여 지금이 되었습니다.
그렇게 준비한 곳이 수지동물심장병원입니다. 경기도 용인시 수지구의 심장 특화 동물병원으로 문을 열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.
Samsung R20 초음파 영상진단 시스템, 디지털 방사선, 홀터 모니터, 심전도, 비침습 혈압 측정을 원내에 갖췄습니다. 여러 병원을 오가지 않고 한 자리에서 정밀 검사를 마치실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습니다.
진료실에서 이 세 가지를 지키겠습니다.
- 첫째, 검사 결과를 함께 살펴봅니다. 단정적인 효과를 약속하는 대신, 객관적인 영상과 수치를 함께 보여드립니다. 지금 어느 단계인지 눈으로 확인하실 수 있게 설명합니다.
- 둘째, 충분히 이야기 나누고 함께 정합니다. 어려운 의학 용어는 풀어서 말씀드립니다. 치료의 선택지와 비용, 기대할 수 있는 것을 나란히 놓아드리고 결정은 함께 내립니다.
- 셋째, 심장과 함께 몸 전체를 살펴봅니다. 심장이 아픈 아이는 신장·간·내분비도 함께 아픈 경우가 많습니다. 몸 전체를 하나로 놓고 살펴봅니다.
진료의 한계도 솔직하게 말씀드립니다. 심장질환은 진행하는 병이기에 완치를 약속드릴 수는 없습니다.
본원에서 어려운 시술은 협력 기관으로 솔직하게 의뢰합니다. 다만 그 전후의 평가와 장기 관리는 저희가 이어서 맡겠습니다.
검사는 필요한 이유와 예상 비용을 먼저 설명합니다. 보호자님이 이해하고 동의하신 뒤에 진행합니다.
심장병은 한 번의 처방으로 끝나지 않습니다. 좋아지는 날에는 함께 마음을 놓고, 어려운 날에는 옆에서 함께 고민하겠습니다.
늘 같은 자리에서 아이의 변화를 지켜보는 병원이 되고 싶습니다. 오래 곁을 지키며 진료하겠습니다.
수지동물심장병원 대표원장 이진호 드림